서사로 확장되는 게임의 여정…'지스타 2025' 개막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늘(13일) 개막했다. 21회를 맞은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오늘부터 1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국내외 대형 게임사가 다수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한다. 제1전시장에는 메인스폰서인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구글코리아, 넷마블, 웹젠,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이 참여했다. 부스마다 신작 공개, 시연, 체험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다. 제2전시장은 BTB 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삼성전자, 넥써쓰, Xsolla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킹 인프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G-CON 2025'도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G-CON은 이야기의 힘을 담은 '내러티브' 슬로건을 내세워 게임 속 플레이어의 감정과 몰입을 설계하는 핵심 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디 게임 확대를 위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린다. 총 400 부스 규모의 전시존에는 스팀덱, 유니티, 디스코드 등 글로벌 파트너가 함께하며, 독일, 스페인,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인디 크리에이터 20개국 80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5' 오버워치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현직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참가하는 '엘리트' 부문과 전국 중·고·대학생이 참가하는 '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올해의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